증권
국내 은행들, 코로나19 사태 안정화 위해 1360억 지원
입력 2020-02-20 14:0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은행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피해 우려 기업에 대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달 7일부터 18일까지 8영업일 동안 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0일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모두 1360억원(343건)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종류별로는 ▲신규대출 333억원(191건) ▲만기연장 496억원(93건) ▲원금 상환유예 252억원(26건) ▲금리 우대 7억원(5건) 등이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숙박업 511억원(30건) ▲음식점업 251억원(36건) ▲도매업 106억원(59건) ▲소매업 19억원(22건) ▲섬유·화학제조업 71억원(28건) ▲기계·금속제조업 68억원(25건) 등에 지원됐다.
은행들은 코로나19 예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약 46억원 규모의 국내외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했다.
마스크 106만장, 손 세정제 2만9000개, 체온계 2460개, 구호키트 400개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동센터와 전통시장 416곳의 긴급 방역을 지원하는 등 총 24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도 추진한다.
또 입학식과 졸업식 취소 등으로 매출이 감소한 꽃 농가를 돕기 위해 다양한 꽃 소비 촉진 캠페인을 개최한다.
중국 현지 법인 등을 통해 심각한 손해를 입은 중국 우한지역의 빠른 수습을 위해 기부금 약 22억원도 후원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은 피해기업에 긴급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감염증 확산 예방과 침체한 지역상권 회복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추가로 마련해 코로나19의 피해를 극복하는데 적극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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