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천지대구교회 예배 참석한 경남 거주자 2명 자가격리
입력 2020-02-20 10:46  | 수정 2020-02-27 11: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국내 첫 슈퍼전파 사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의 예배에 참석한 경남 거주자 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도는 오늘(20일) 새벽 도내에 거주하는 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들은 국내 첫 코로나19 슈퍼전파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는 이날 새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들이 신천지 대구교회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즉각 자가격리 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중 1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나머지 1명은 의사환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모두 발열 등 증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확진자의 접촉자는 약간의 두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는 이날 오전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의사환자 접촉자의 경우 증상 발현 때 진단 검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자가격리자 2명을 제외하고 현재 도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 중인 인원은 총 45명입니다.

이들 중에는 중국 방문자(후베이성 외), 베트남·필리핀·일본 등 중국 외 국가 방문자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밖에 능동감시자는 151명입니다.

도 관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한 도내 거주자들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며 "자가격리 대상자들이 확진자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거주 지역 등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도내 선별진료소는 55곳이 지정돼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