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 간밤 대구서만 코로나19 확진자 10여명 추가 발생…전국 70명 안팎
입력 2020-02-20 09:56 
아침부터 의심 환자 몰리는 선별진료소 [사진 = 연합뉴스]

간밤에 대구 지역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여명 추가로 발생할 정도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전날 밝힌 전국 확진자 수는 51명으로, 여기에 새로 늘어난 대구·경북 확진자를 합치면 전국 확진자는 7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가 전날까지 발표한 대구 확진자는 16명이었다. 경북지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더 늘었다. 영천 1명, 상주 1명, 경산 2명 등 모두 4명의 의심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9일 오후에도 청도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산한 대구 출근길 지하철 [사진 = 연합뉴스]
특히 청도 확진자들은 최근 한 달간 외출 기록이나 면회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더해 대구 첫 감염자인 31번 확진자가 다녔던 신천지 대구교회 접촉자 가운데 경북에 연고가 있는 사람이 83명(경산 69, 경주 1, 고령 6, 구미 1, 칠곡 4)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체를 정밀 확인한 뒤 이날 오전 10시 정확한 추가 확진자 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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