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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감독 "선발진 충분...올해는 오프너 없다" [현장인터뷰]
입력 2020-02-20 00:32  | 수정 2020-02-20 06:24
몬토요 감독은 이번 시즌은 오프너를 기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2020시즌에는 오프너를 기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몬토요는 19일 밤(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홈구장 TD볼파크에서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새 시즌 마운드 운영 계획에 대해 말했다. 오프너 전략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오프너를 활용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선발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체이스 앤더슨, 태너 로어크, 류현진을 영입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12경기 등판에 그쳤던 맷 슈메이커도 정상적인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몬토요는 "선발 선수층이 충분하다. 절대 아니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 당장은 선발 로테이션이 갖춰져 있다. 지금은 오프너 기용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무려 21명의 선발 투수를 기용했고, 이중 여섯 명은 오프너였다. 데릭 로가 4경기로 제일 많이 나왔고 다니엘 허드슨, 라이언 테페라, 버디 보셔스, 데이빗 펠프스, 닐 라미레즈가 한 차례씩 오프너로 나왔다. 몬토요는 이번 시즌 조금 더 나은 선발 운영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그는 불펜 운영에 대해서도 계획을 밝혔다. "선수들이 언제 자신이 등판할지를 알고 준비하게 하고싶다. 각자 루틴이 있기 때문이다. 이닝별로 역할이 갖춰지면 정말 좋을 것"이라며 마무리 켄 자일스를 비롯해 필승조의 역할을 분명하게 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7~8회를 막을 필승조 후보로는 앤소니 배스, 팀에 새로 합류한 A.J. 콜, 라파엘 돌리스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돌리스에 대해서는 "처음 봤는데 키가 정말 컸다. 던지는 모습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파워 피처라고 들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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