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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병원장, 2개월전 불법투약 혐의로 구속
입력 2020-02-19 22: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병원의 원장이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이 다뤄진 가운데 제작진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문제의 병원을 찾아갔다. 하지만 확인 결과 2개월 전 병원 원장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구속돼 병원은 문을 닫은 상태였다.
건물 주차장 관계자는 "문 닫은 지 오래됐다. 지난해 12월이니까"라며 "연예인도 오고 회장 부인들, 딸들, 하정우도 왔다 그러던데 난 잘 몰라"라고 말했다.
하정우 소속사는 해당 병원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기사만 봤고 정확하게는 잘 모른다. 이사님, 대표님이 다 나가계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하정우 소속사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다"며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출신 동생 명의로 진료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며 억울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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