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한밤에서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대해 다뤘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하정우가 프로포폴을 투약 의혹을 파헤치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하정우가 들렸다고 알려진 병원에 찾아갔다. 병원은 이미 폐점한 상태였고, 근처 있던 하정우 소속사에 찾아간 제작진은 하정우가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냐”라고 물었고, 이에 관계자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이후 하정우는 자신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마취과정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하정우가 동생의 이름으로 투약을 받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한밤 리포터는 이번 의혹은 재벌가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시작됐던 거다. 그런데 하정우 측에서 수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에 대한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봉준호는 미국에서 긴 일정을 보냈는데 홀가분하게 일정이 마무리돼서 조호, 원래 본업인 창작으로 돌아가겠다”며 저는 손을 씻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도 힘쓰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플란다스의 개,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 명작을 제작한 봉준호 감독은 늘 남다른 스토리보드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특히 영화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봉준호의 그림을 본 촬영감독과 배우들은 인물의 동작선이 모두 담겨 있어서 정말 연기하기 편하다. 외국 배우들도 정말 놀랐었다” 외국에서도 디렉터 봉이라고 불리며 존경받았다. 어떻게 매번 디테일하고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는지를 매번 놀라워했다”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의 첫 상업 영화이자 실적이 저조했던 영화 ‘플란다스의 개에 대해 차승재 교수는 블랙 코미디가 한국 사회에서 낯설 때였다. 옆에서 말렸었지만, 은근한 고집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살인의 추억부터 자신의 스토리와 관객의 이해간의 간극을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승재 교수는 보통 범인을 잡고 경찰이 이기는 카타리시스가 보통 스토리인데 보통 범인을 찾지 못하는 결말로 끝나는 부분이 봉준호의 고집이 드러난 부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영화 형사는 터프가이였는데 당시 송강호는 정말 논두렁 형사였다”며 잡겠다는 일념으로 발로 뛰는 옆집 아저씨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살인의 추억부터 긴 인연을 맺어온 송강호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제가 어떤 특이한 설정을 하더라도 이 사람(송강호)이라면 관객을 설득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게 했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심지어 기생충 영화를 찍을 때 송강호가 출연하지 않으면 영화 촬영을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두 사람의 남다른 우정이 강조되기도 했다.
엄청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들에 대한 얘기가 그려졌다.
뮤지컬 ‘드라큘라 연기로 유명한 김준수는 리허설 때도 엄청난 연습에 몰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붉은 머리로 드라큘라를 표현하는 것을 스스로 생각했다던 김준수는 이미지나 비주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피를 마시는 드라큘라라면 그게 머리로도 전해져 빨간색이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준수는 목소리부터 개성이 강했다. 그때 내 개성을 찾아서 남이 좋게 만드는 게 좋다는 말을 듣고 노력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원종원 교수는 독특한 캐릭터를 형상화하면서 신비로운 이미지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엄청난 티켓 파워를 가진 옥주현에 대한 얘기도 다뤄졌다. 김문정은 음악평론가는 고음뿐만 아니라 극을 끌고 가는 것이 드라마적인 요소가 더해져 관객이 감정을 해소라는 느낌을 가지는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20년째 엄청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조승우 배우는 ‘지킬 앤 하이드에서 엄청난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원종원 평론가는 전 세계적으로 지킬 앤 하이드가 흥행이 된 건 우리나라가 제일 컸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킬 앤 하이드의 원곡 작곡가도 조승우의 연기를 환상적이고 그의 뉘앙스과 디테일이 탁월했다”라고 호평해 눈길을 끌었다.
또다른 티켓 파워를 가진 정성화도 다뤄기도 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작은 연기부터 노력하면서 다양한 필로그라피를 쌓아왔다. 아주 카멜레온 같은 배우다”라고 말했다.
‘스토브리그에서 연기한 캐릭터 때문에 성격이 안좋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던 조한선은 사실 순한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조한선은 공백기 시절 배우의 길을 계속 걸을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조한선은 늑대의 유혹 이후로 작품을 했지만 대중들이 몰랐다. 그거 때문에 내가 배우를 계속할지 고민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만 쌓는 필모그라피라면 의미가 있는지 고심했다. 하지만, 저는 연기가 좋았다. 조연, 주연에 따지지 않고 끊임없이 파고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가족들과 함께 본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처음이라고 말한 조한선은 아이들이 절 보더니 나쁘다고 하더라. 아들은 박은빈 팬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