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심재철, 추미애에 "망나니 칼춤"…황교안, 문 대통령 비판
입력 2020-02-19 19:31  | 수정 2020-02-19 21:00
【 앵커멘트 】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망나니 칼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래통합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심재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3년이 '재앙의 시대'였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청와대 수사 공소장 비공개와 검찰 인사를 언급할 때는 직접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추미애 장관의 검찰 죽이기는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권력의 망나니 칼춤입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연동형 선거제, 부동산 정책을 폐기하겠다며 국민이 총선에서 심판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연설을 듣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심 원내대표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대응을 문제 삼자 거세게 항의했고, 연설 내용에 대해서도 혹평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부를 헌정재앙, 민생재앙, 안보재앙으로 규정한 것은 분열과 갈등을 증폭시키겠다는 저주가 담긴 막말일 뿐입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청와대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 "문재인 대통령의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하는 이런 발언, 정말 섣부른 오판일 뿐만 아니라 사태 대응을 더 느슨하게 만든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황 대표는 또, 중국 전역을 방문한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강화하고 감염병 위기 대응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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