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성동구에서 또 감염원 불분명 확진자 발생
입력 2020-02-19 19:30  | 수정 2020-02-19 20:05
【 앵커멘트 】
서울 성동구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감염원이 어딘지 조차 알 수 없는 환자입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77세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18일) 고열로 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에 내원했다가 폐렴 증상이 확인돼 선별 진료소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새벽 최종 양성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도 없어 감염원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아무 데도 안 갔다 온 사람이 확진자가 되니까 주민들도 너무 불안하잖아요. 잠복기가 14일이라고 하니까 집에 그냥 있어야 되나…."

성동구는 곧바로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높이고, 확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와 단지 상가를 방역했습니다.

▶ 스탠딩 : 김보미 /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구청 측은 이렇게 도서관과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을 임시로 폐쇄했습니다."

한양대병원은 확진자가 다녀간 진료과와 응급실을 폐쇄하고, 접촉한 의료진을 격리시켰습니다.

방역 당국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보미입니다. [spring@mbn.co.kr]

영상취재: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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