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회식, 근무시간 아냐"…아산 상인에 "안타깝다"
입력 2020-02-19 19:30  | 수정 2020-02-19 20:21
【 앵커멘트 】
청와대는 내수 진작을 위해 자율적 회식은 주52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좋지 않다며 하소연한 충남 아산의 상인이 공격받는 것에 대해 안타깝다며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침체를 막기 위해 지난 13일 경제계에서 요청한 건의사항 16개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자율적 회식이 주52 시간에 포함되는지 명확히 해달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건의에 "무관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관 / 청와대 부대변인
- "비상한 시기인 만큼 실기하지 않고 긴급하게 처방해야 한다는 점에서 신속하게 수용, 결정하였습니다."

현대차가 건의한 항공운송비 인하는 물론 피해 기업의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중국 주재원에게 대통령 격려 영상도 보내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도교육감과 만나 대구 한 교회에서 확진 환자가 급증한 것에 대해 더 촘촘한 방역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교회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경기가 거지 같다고 말했다가 신상 털기 등 비난을 받은 충남 아산의 한 상인에 대해 "그분이 공격받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별도로 안타깝다는 뜻을 전하면서, 친문 지지자들에게 해당 상인을 비난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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