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계]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취소…동부구치소 재수감
입력 2020-02-19 19:30  | 수정 2020-02-19 20:37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시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자은 기자!
(네 서울 동부구치소입니다)


【 질문1 】
진작에 이 전 대통령 들어갔을 텐데,
현장 분위기 어땠나요?

【 기자 】
네, 보석 취소로 법정 구속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오후 2시 40분 쯤 법정을 빠져나간 뒤 자택에 들르지 않고 두 시간 뒤 동부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5시 10분 쯤 이 전 대통령을 태운 호송차가 구치소로 들어가기 전에 진보 성향 유튜버들이 미리 와 대기하기도 했는데요.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예비 병력으로 1~2개 중대 정도를 배치했지만 충돌 같은 특이한 상황은 없었습니다.

현재는 경찰은 모두 철수한 상황입니다.


【 질문2 】
다시 법정 구속이 됐잖아요,
예상치 못한 것 아니었나요?

【 기자 】
이 전 대통령 본인과 지지자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았는데요,

담담한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간 이 전 대통령은 선고 직후 황망한 표정으로 허공을 바라봤습니다.


그럼에도 법정 앞줄에 앉은 10여 명의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고생했어, 갈게"라고 웃고 인사하는 의연함을 보였습니다.

늘어난 횡령액과 뇌물 액수가 재수감되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350일 만에 다시 구속된 이 전 대통령은 원래 머물렀던 독방에서 생활할 것으로 보이는데,

공교롭게도 형인 이상득 씨도 지난해 5월부터 뇌물 혐의로 이곳에 수감돼있으니 형제가 모두 같은 곳에 수감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jadooly@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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