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시민들 충격과 불안…마스크 동나고 외출 기피
입력 2020-02-19 19:21  | 수정 2020-02-19 19:52
【 앵커멘트 】
대구경북 시민들은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졌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르는데다, 마스크마저 전부 동이났고, 외출을 극히 자제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천지 교회 신도들이 자주 오는 교회 뒷편입니다.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교회 신도들이 골목 내 식당 등에 자주 오갔지만, 방역에서는 빠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불안해 죽겠어요. 놀러도 못 가고, 집에 들어앉아 있어야 하는데…."

교회 옆 아파트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상인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은 받지도 않습니다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 감염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태영 / 대구 만촌동
- "지하철을 타는 과정에서 특히 다른 사람들을 만나 제가 감염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되게 불안하기도…."

대구 도심 풍경도 하루 만에 급변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입니다. 지난주만 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모든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지역 약국이나 마트에선 보건용 마스크가 동났습니다.

▶ 인터뷰 : 약사
- "평상시보다 10배 넘게 팔렸죠. 사람들이 한 개 이러다가 5개, 10개씩 있는 만큼 다 가져가니까, 지금은 없어요."

대구·경북 민들은 그야말로 패닉에 빠졌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정재경 VJ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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