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수앤파이낸셜·아이티센…쌍용정보 지분40% 인수
입력 2020-02-19 17:45 
국내 최초 시스템통합(SI) 업체 쌍용정보통신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다. 19일 수앤파이낸셜·아이티센 컨소시엄은 쌍용정보통신 지분 40%(1618만5614주)와 경영권에 대해 주식양수도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거래 가격은 274억3461만원으로, 컨소시엄은 회사의 가치를 주당 1695원으로 평가했다. 삼일PwC가 매각 자문을 맡았다. 한앤컴퍼니 지분율은 이로써 9.84%로 줄어들게 된다.
수앤파이낸셜은 2017년 설립된 신기술금융회사로 경영 컨설팅 업체 수앤파트너스를 최대주주로 뒀다. 아이티센은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이며 공공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 강점을 지녔다. 아이티센은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특수목적법인(수피아이티센홀딩스)을 세웠다. 여기엔 아이티센(30억원)뿐 아니라 자회사 콤텍시스템(60억원), 수피아이티센투자조합(90억원) 등도 출자했다. 향후 아이티센은 특수목적법인에 60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시스템통합 업체인 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설립됐으며 쌍용양회 계열사로 출발했다. 한앤컴퍼니는 쌍용양회를 인수한 뒤 쌍용정보통신을 계열 분리했다. 지난해 말부터 지분 매각을 위해 잠재 매수자와 물밑에서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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