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8일 아랍에미리트(UAE) 수전력청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를 시행사인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함께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의 수주금액은 약 1조1500억원이다.
F3 프로젝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짓는 공사다. 이번 프로젝트 입찰에는 삼성물산·마루베니 컨소시엄을 비롯해 6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6곳 가운데 최저 입찰가를 적어낸 곳은 프랑스 엔지 컨소시엄이었지만 두 번째로 낮은 가격을 제시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풍부한 중동 지역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을 인정받아 엔지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중동 시장에서 UAE S2 프로젝트를 비롯해 UAE 에말2,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및 라빅2 IPP 등 다수의 발전 플랜트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건설 업계에선 연초부터 조 단위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13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달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물꼬를 튼 대형 사업 수주 흐름에 삼성물산도 가세하고 있다.
[정지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3 프로젝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메가와트(㎿) 규모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짓는 공사다. 이번 프로젝트 입찰에는 삼성물산·마루베니 컨소시엄을 비롯해 6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6곳 가운데 최저 입찰가를 적어낸 곳은 프랑스 엔지 컨소시엄이었지만 두 번째로 낮은 가격을 제시한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풍부한 중동 지역 프로젝트 수행 경험 등을 인정받아 엔지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중동 시장에서 UAE S2 프로젝트를 비롯해 UAE 에말2,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및 라빅2 IPP 등 다수의 발전 플랜트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건설 업계에선 연초부터 조 단위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13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달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물꼬를 튼 대형 사업 수주 흐름에 삼성물산도 가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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