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모든 유치원 휴업 등 긴급 대응 조치 나서
입력 2020-02-19 16:1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구교육청은 19일 관내 모든 유치원을 교육부와 협의해 휴업(조기 방학)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또 비상대책반을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것에 따른 긴급 대응 조치다.
단 휴업 시 맞벌이 가정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기능을 유지하기로 했다.

동시에 학생 안전을 위해 유치원이 자체 소독 및 방역을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현재 대구에서 종업식을 하지 않은 유치원은 192개이고, 관내에는 모두 343개가 있다.
학교에서 진행 중인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도 중단한다.
학생 기숙사도 타 시도 학생 수용 등 부득이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영을 모두 중단한다.
초·중·고등학교의 2020학년도 3월 개학 시기 조정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 방학 동안에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는 등 상황을 주시할 전망이다.
외부인의 학교 출입도 최소화하고, 출입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서 발열 체크를 한다.
외부에 개방했던 학교시설 사용도 잠정 중단한다.
시험 등 법적으로 시행할 수밖에 없는 시험 장소 제공만 지속한다.
학생들의 출입이 많은 학원도 자체적으로 휴원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학생들이 등원하는 경우에는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특별히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은 "학교가 방학 중이고 유치원이 휴업에 들어간 만큼 가정에서도 학생 외출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가정 내에서 개인위생을 특별히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증상이 있는 학생은 반드시 학교에 알려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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