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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부상’ 토트넘, 작년 16골 로셀소 분발 필요
입력 2020-02-19 16:06  | 수정 2020-02-19 19:59
손흥민 부상 소식이 전해진 토트넘 훈련장에서 지오바니 로셀소가 라이프치히와 홈에서 치르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8) 부상으로 토트넘 홋스퍼는 그야말로 울상이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27)이 2달째 기약 없는 결장 중인 상황에서 결정적인 득점들로 승점을 선사한 손흥민마저 전력을 이탈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라이프치히와 맞붙는다. 손흥민은 18일 당한 손 골절이 수술이 필요한 상태로 진단되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잔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케인·손흥민 부상 공백으로 토트넘 주전급 공격자원은 루카스 모우라(28·브라질)뿐이다. 2015-16~2017-18시즌 10득점-10도움을 3연속 달성한 미드필더 델레 알리(24)도 공격적인 측면에서 ‘더 해줘야 하는 선수로 꼽힌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창단 후 최고 성적을 냈다. 이때 멤버들 특성은 이미 많이 알려져 분석된 상황이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24·아르헨티나)가 손흥민 부상 이후 좀 더 자주 득점 관여를 해줘야 하는 이유다.
로셀소는 레알 베티스에서 지난 시즌 45경기 16득점 6도움으로 활약하며 스페인 ‘마르카 선정 라리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 미드필더로 8골 1어시스트, 공격형 미드필더로 7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토트넘 입단 후 로셀소는 22경기 2득점에 그치고 있다. 베티스 시절보다 라이트윙 기용 비중이 급증하기도 했지만,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로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는 등 지난 시즌 같은 공격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손흥민 부상 후 토트넘 연고지 신문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는 모우라를 최전방 공격수, 좌우 날개로는 로셀소와 스테번 베르흐베인(23·네덜란드)를 내세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하리라 예상했다.
베르흐베인은 2018-19시즌 PSV 아인트호벤에서 41경기 15득점 13도움으로 활약했다. 로셀소와 마찬가지 이유로 손흥민 부상 후 공격적으로 더욱 힘을 내야 하는 선수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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