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라임 사태` 라임자산운용 신한금투 압수수색
입력 2020-02-19 15:54 
검찰 '환매 중단 사태' 라임자산운용·신한금투 등 압수수색 (PG) [사진 = 연합뉴스]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관련 금융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19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는 이날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등 라임 사건 관련 회사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라임자산운용 등이 해외무역금융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환매중단 사유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정상적인 것처럼 속여 판 정황이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14일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 결과 투자의사결정 과정에서 적절한 내부통제장치가 구축되지 않아 운용역의 독단적 의사결정에 의해 위법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라임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된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 코스닥 상장사 리드 경영진의 800억원 횡령 사건에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라임환매중단 피해자들도 지난달 10일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우리은행 관계자들을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펀드 투자 피해자를 소환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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