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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 수혈’ 남자농구, 인도네시아·태국 제압 나선다
입력 2020-02-19 15:36 
농구대표팀이 허훈(사진)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2021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진출을 위한 첫걸음에 나선다. 사진=대한농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농구 대표팀이 2021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진출을 위한 첫걸음에 나선다.
김상식(52) 감독은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대표팀 명단을 젊은 선수들 위주로 구성했다. 기존에 포함된 라건아(31)마저 부상으로 빠져 대표팀은 모두 1990년대생으로 꾸려졌다. 이번 상대인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객관적 전력은 대한민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있어 한국의 낙승이 예상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이 첫 단추를 잘 꿰맬 수 있을까.
한국은 인도네시아와 20일 오후 9시 2021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전을 가지며 태국의 경기는 23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 두 경기 모두 스포티비2(SPOTV2)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아시아컵 예선은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서 펼쳐진다. 한국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여기서 조 2위 이상으로 올라서야 아시아컵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예선 첫 일전을 앞둔 김상식 감독은 20대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 적극적인 압박과 속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상식호는 허훈(25), 송교창(24), 김종규(29) 등 90년대생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 중 허훈은 KBL 최초로 ‘20득점-20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운 바 있어 대표팀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첫 태극마크를 품에 안은 전성현(29)은 전준범(29)과 함께 외곽을 책임질 예정이고, 라건아의 부재는 김종규, 이승현(28), 장재석(29)이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원정경기를 치른 후 잠실에서 태국과 맞붙는다. 인도네시아(88위), 태국(105위)은 한국(30위)보다 FIBA 순위가 낮아 부담되는 상대는 아니다. 한국이 2연전을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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