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비어도 K-팝처럼"…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 내달 개최
입력 2020-02-19 15:16 
[사진 제공 = KIBEX]

글로벌마이스전문가그룹(GMEG)과 비어포스트(BEERPOST)는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orea International Beer Expo, 이하 KIBEX) 2020'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미국 수제맥주 양조자협회(Brewers Association, 이하 BA)가 참여한다. BA는 미국 전체 맥주시장의 24%를 차지하는 수제맥주 시장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양조장과 수입사, 유통사 등 1만명 이상이 소속돼있다.
BA는 박람회장에서 미국 농무부(USDA)의 후원으로 30여개의 양조장과 미국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BA의 밥 피스 회장이 처음으로 방한해 전시회와 함께 개최되는 제3회 대한민국 국제맥주 콘퍼런스의 기조연설을 맡는다.
앞서 KIBEX는 세계 최대 맥주 및 음료분야 전시회인 독일의 브라우바비알레와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과 서유럽, 동유럽, 북미, 인도, 동남아시아 등지의 국제 맥주 전시회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보한 바 있다.

KIBEX 2020과 동반 개최되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비어 어워드(Korea International Beer Award, 이하 KIBA) 2020에도 BA뿐 아니라 세계 4대 맥주대회로 꼽히는 인터내셔널비어컵을 개최하는 일본수제맥주협회도 참여한다.
심사위원으로는 23개국 47명의 정상급 맥주 전문가들이 나선다. 현재 13개국에서 360여개의 맥주가 출품됐다.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산 수제맥주가 글로벌 무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 맥주에 대한 과세 표준이 가격(종가세)에서 양(종량세)으로 바뀌면서 수제 맥주에 부과되는 세금이 30% 줄어 가격 인하도 기대된다.
KIBEX 2020 관계자는 "영화와 가요 등 한국의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국 맥주가 K-비어라는 카테고리로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도약의 발판이 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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