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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프로포폴 남용 의혹→해명에도 영화·방송계 비상 “상황 지켜보는 중”(종합)
입력 2020-02-19 14:54 
하정우 프로포폴 남용 의혹 해명 사진=DB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휘말리자 얼굴 흉터 치료 목적이었을 뿐 남용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정우 측의 입장문 발표에도 의문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자 영화, 방송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19일 오전 tvN 드라마 ‘수리남 측은 MBN스타에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후 제작 진행 상황에 대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자세한 부분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영화 ‘보스턴(감독 강제규) 측도 하정우 측에서 발표한 내용을 전달받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하정우는 영화 ‘피랍(감독 김성훈) 출연도 확정 지은 바 있다. 이에 ‘피랍 측은 아직 촬영에 들어가지 않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한 연예인으로 하정우가 지목되면서 논란이 일자 소속사 하우스워크 측은 18일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라며 포로포폴 남용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소속사는 치료 사실을 숨길 이유는 없다”면서 원장의 요청으로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 이름 등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줬다. 이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를 전했다.

하정우의 소속사는 치료 목적일 뿐 어떤 이유로도 약물을 남용하지 않았다며 거듭 강조하며, 프로포폴 불법 투약 논란에 아티스트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도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 발표 후 해당 병원 원장에게 다른 사람의 명의를 준 하정우의 행동에 의문이 더해지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정우는 수사기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논란에 휘말렸다는 점에 대해 이미지에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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