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에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발생해 보건당국이 방역 강화에 나섰다.
확진자는 60대 여성과 70대 여성, 40대 남성이며 이들은 모두 영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60대 여성은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31번째 환자와 신천지 교회에서 접촉했을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70대 여성은 60대 여성을 통해 감염 상황을 전해 듣고 진료를 받았으며 해외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40대 남성은 확진 환자와 접촉이 없고 최근 해외를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환자는 경북대병원 음압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나머지 2명은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됐다.
경북도는 이들 3명 모두 영천에 있는 여러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영천 영남대병원을 포함해 확진자들이 방문한 병·의원을 폐쇄 조치했다.
또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이 다녀간 장소 등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경북도는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는 대로 관련 시설을 추가로 폐쇄할 방침이다.
접촉자에 대해선 자가격리와 전담공무원 지정, 모니터링 강화 등의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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