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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상으로 우울하게 맞은 19번째 생일
입력 2020-02-19 14:20 
이강인이 부상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결장이 확정된 이후 19번째 생일을 맞았다. 사진=발렌시아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스페인 K-POP 팬들에게 2월 18, 19일은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정호석·26)과 발렌시아 미드필더 이강인(19)이 연달아 생일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날이었다. 그러나 현지 한류 팬들이 제이홉 생일을 축하하는 동안 이강인은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발렌시아는 20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 나서 아탈란타를 상대한다. 그러나 이강인은 18일 훈련 도중 부상으로 결장한다.
현지 매체 ‘디아리오 나바라는 이강인은 외부 충격이 아니라 혼자서 운동을 하다 부상을 호소했다”라면서 보통 이런 경우 부상이 더 심각할 때가 많다고 우려했다.
스페인 ‘풋볼 판타시도 이강인은 갑자기 고통스러운 몸짓을 하며 훈련에서 이탈했다. 우선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불참이지만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 부상 장기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로 세계적인 유망주 반열에 올랐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17경기·520분 1득점을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인한 결장은 아탈란타전이 발렌시아 입단 후 7번째다. 이강인은 근육 문제로 2019년 11~12월 6경기를 빠졌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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