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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 열풍에도 네이마르 취향은 산초…경기 후 포옹까지
입력 2020-02-19 13:16  | 수정 2020-02-19 13:32
홀란드 열풍이 유럽축구계를 강타하고 있지만, 네이마르는 패배 후 홀란드가 아닌 제이든 산초와 포옹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특별한 잠재력을 지닌 훌륭한 윙어로 눈이 즐거운 플레이를 한다”라는 극찬도 해줬다. 사진(독일 도르트문트)=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엘링 홀란드(20·노르웨이)가 킬리안 음바페(22·프랑스)와 네이마르(28·브라질)라는 신구 스타 앞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유럽축구계가 온통 홀란드 열풍이지만 네이마르는 ‘제2의 메시 제이든 산초(20·잉글랜드)가 더 마음에 든 모양이다.
네이마르·음바페가 버틴 파리 생제르맹(PSG)은 19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홀란드가 멀티골로 활약한 도르트문트에 1-2로 졌다. 2차전 홈경기는 오는 3월12일 열린다.
1골을 넣었으나 패배를 면치 못한 네이마르는 도르트문트 공격수 산초와 포옹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서도 산초는 특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리그는 다르지만, 종종 플레이 영상을 보면 눈이 즐겁다”라는 칭찬을 전했다.
산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현역 축구 세계일인자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를 연상시키는 공격력을 발휘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2019-20시즌 유럽 5대 리그 10득점-10도움 달성자는 산초와 메시뿐이다.
메시는 이번 시즌 스페인 라리가 19경기 14득점 12도움, 산초는 분데스리가 20경기 13골 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네이마르는 산초는 측면에서 훌륭하게 경기를 풀어갈 줄 안다”라고 호평했다.
10대 시절부터 메시가 오른쪽, 네이마르가 왼쪽에서 보여주는 득점력과 창조성을 산초는 만 19세의 나이로 좌우를 가리지 않고 펼치고 있다. 신장 194㎝ 장신공격수 홀란드보다는 산초가 네이마르 취향에 더 맞을 만도 하다.
독일 이적시장 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는 산초 몸값을 1억2000만 유로(약 1542억 원)로 평가했다. 이것도 2019년 12월 기준이라 지금은 더 비쌀 수도 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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