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원 작가가 밝힌 `기생충`의 인기 이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한진원 작가가 ‘기생충의 인기 이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오전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이 열렸다. 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이 참석했다.
한진원 작가는 이렇게 반응이 있는 이유를 묻자 그 질문을 많이 받았다. 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생각에는 우리 영화에는 아주 잔혹한 악당이 없고 선과 악의 이분법적 대립으로 흘러가지 않는다. 각자만의 욕망과 이유가 있다. 모두에게 연민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플롯을 따라갈 때 색다른 즐거움 중 하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한진원 작가는 자료 조사하면서 만난 분들이다. 저는 서민 가정에서 태어나 기우의 환경에 가깝다. 박 사장의 집은 저에게 판타지였다. 그런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취재원들과 취재가 중요했다. 감독님과 나누면서 디테일을 좇아가는 작업을 했다. 그런 작업을 통해 즐거움을 줬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영화 최초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 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제7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품에 안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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