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요즘 가장 핫한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가 면세점 들어온다는데…
입력 2020-02-19 11:24 
오프화이트 나이키 와플 레이서(waffle racer). [사진 제공 = 신세계면세점]

요즘 세계에서 가장 핫(Hot)한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가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들어선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20일 스트리트 패션 '오프화이트'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오프화이트가 면세점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루이비통 첫 흑인 수석 디자이너로 유명한 버질 아블로가 2013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든 오프화이트는 영국 패션 전문 플랫폼 리스트(Lyst)뿐 아니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여러 매체에서 현재 최고 인기 브랜드로 언급되고 있다.
화이트와 블랙의 중간지점인 회색지대를 의미하는 이름처럼 전통과 현대를 오가고 나이키(운동화), 이케아(가구), 모에샹동(샴페인), 맥도날드(패스트푸드), 리모와(가방), 바이레도(향수) 등 분야를 가리지 않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젊은이의 문화를 창조해왔다.
오프화이트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입점을 기념해 한정판 상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나이키와 콜라보레이션한 와플 레이서(waffle racer) 뿐 아니라 국내 단독으로 언더커버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2020년 SS 남성 컬렉션 '플라스틱(Plastic)' 등 차별화된 상품들을 준비했다.
이번에 오프화이트가 명동점에 입점하기로 한 것은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인 명동이라는 위치 뿐 아니라 브랜드에 어울리는 쾌적한 쇼핑 공간, 지속적 매출 성장, 그리고 새로움과 예술이라는 추구하는 가치가 일치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고객 공용 공간이 본점 옥상에 제프 쿤스, 호안 미로의 작품들을 상시 전시하는가 하면 시즌별 예술 전시회를 열어 왔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도 기존 패러다임을 깨고 업계 최초로 대형 예술품을 매장에 설치하는 등 아트 경영을 이어온 것이 입점 협상에서 유리했다는 평이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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