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해영 국회의원, 김남국에 쓴소리…"스스로 청년정신 실현 되물어보길"
입력 2020-02-19 10:42  | 수정 2020-02-26 11:05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김남국 변호사를 향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변호사가 정치 영역에서 청년을 언급하는데, 청년 정치는 나이가 젊은 사람이 하는 정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스스로 정치 영역에서 청년의 정신을 실현해왔는지 되물어보기를 권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청년 정치에서 생물학적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 정신으로, 기득권과 사회 통념에 비판적이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것은 민주당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노무현 정신의 핵심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99명이 예라고 말할 때 혼자 아니라고 말하는 용기가 청년 정치 핵심이고, 그 99명과 같은 집단에 속한다면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지난해 '조국 사태' 때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강서갑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는 김 변호사에 대한 지적입니다.

김 변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자들이 추진 중인 '조국 백서' 필자로 참여 중입니다.

앞서 금 의원은 김 변호사의 강서갑 출마에 대해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 없다. 우리 당을 위해 제가 막아내겠다"고 말했고, 이에 김 변호사는 "무엇 때문에 청년으로부터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빼앗으려고 하느냐"고 주장했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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