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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 상장관리 특례 위한 기술평가서 A등급 받아
입력 2020-02-19 10:20  | 수정 2020-02-19 19:27

CMG제약은 상장관리 특례조건 신청에 따라 진행된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ODF(구강용해필름) 제형 조현병치료제 'Depipzo(데핍조)' ▲표적항암제 'Pan-TRK' 저해 항암신약 관련 기술 전반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Depipzo는 세계 최초의 ODF 제형의 조현병치료제다. CMG제약이 자체 개발한 'STAR FILM' 기술이 적용돼 필름 파손·변질이 최소화되고 약의 쓴 맛을 효과적으로 차폐돼 휴대성과 복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됐다. 현재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시판허가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및 ㈜한독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Pan-TRK 저해 항암신약은 TRK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치료제다. TRK 유전자의 재배열은 암유전자 변이의 한 종류로 갑상선암, 유두암, 담관암,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다형성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암의 유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CMG제약이 특허를 보유한 원천기술인 'STAR FILM'도 ▲쓴맛의 효과적으로 차폐를 통한 불쾌감 억제 ▲복용 시 이물감 억제 ▲용해도가 낮은 주성분의 균일한 분산에 따른 약효 균일성 ▲필름의 파손·변질 최소화 등을 근거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ODF 제형은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운 노약자나 소아에게도 도움이 되며, 약물 흡수력도 뛰어나다는 점에서 의약품뿐만 아니라 동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 CMG제약은 ODF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조현병치료제, 두통치료제, 바이러스치료제 등 다양한 제품 상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이번 평가결과는 CMG제약의 천 기술과 개발 중 치료제의 우수성을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증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공인 받은 기술력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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