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래통합당 합류한 조성은 "`한국당은 죽어도 안돼`였으나…"
입력 2020-02-19 10:1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16일 미래통합당행을 선언한 청년 정당 브랜드뉴파티 조성은 대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일 청년 정당 브랜드뉴파티를 공식 창당한 조 대표는 지난 16일에는 같이오름, 젊은보수 등 2030 청년 세대 정당들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했다.
국회 정론관에서 미래통합당 합류를 선언한 조 대표는 "이제 진보를 지지할 명분이 없어졌다"며 "유효한 권력을 만들어 정권에 무겁고 참담한 경고를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울먹이며 "국민의당 지도부로 깊고 좋은 인연을 맺은 호남의 모든 분들께도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해 주목됐다.

인터뷰를 통해서도 조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죽어도 안 된다'가 신념 중 하나였다"며 "저를 포함한 브랜드뉴파티(뉴파티) 당 지도부가 민주당·정의당 등 진보 진영에서 나고 자랐지만 심각한 고민 끝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이곳에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도 청년 세대 정당들과 함께 참여한 조 대표는 무대에서 포부를 밝혀 박수를 받았다.
조 대표는 지난 2017년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결정적인 진술을 했던 인물이다.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은 19대 대선 나흘 전인 지난 2017년 5월5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육성 녹취록이 공개된 사건이다.
다만 대선 후 해당 녹취록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당 전 당원 이유미씨와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 조작에 가담한 이유미씨 동생 등은 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 사건으로 검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던 조 대표는 이유미씨가 녹취록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현 대안신당 의원)에게 전했다.
1988년생인 조 대표는 대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로 정치계에 입문했으며 당시 디자인 분야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후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상임공동대표의 사퇴 이후 출범한 비대위에서 천정배 현 대안신당 의원의 추천으로 그는 청년·여성 몫의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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