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는 동물을 대상으로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 KM-819에 대한 장기독성실험 결과 독성이 없다는 결과를 받아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장기 비임상은 BTS리서치가 개 48마리와 쥐 160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오는 2~3분기께 KM-819에 대한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준비 작업을 해왔으며, 이번 동물 대상 장기독성시험 결과 도출을 계기로 준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장기독성실험 결과는 파킨슨병 임상 2상뿐 아니라 임상 3상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또 현재 추진되는 KM-819의 퇴행성 뇌질환으로 적응증(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진단) 확장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KM-819의 임상 1상에서도 1주일 동안 투여한 피험자에서 약물과 관련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를 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질병조절치료제로 개발하는 중이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는 일시적인 증상완화제만 있어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며, 이에 따른 운동이상증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최근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상장 승인을 받고, 합병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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