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가 지난해 4분기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장 초반 강세다.
19일 오전 9시 46분 현재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전일 대비 1050원(6.23%) 오른 1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전날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734억원, 33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7%,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것이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량 증가가 예상보다 더욱 컸으며 더불어 평균판매단가 상승, 수율 개선 등의 힘으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성과급이 40억원 정도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실질상의 수익성은 10.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해 강력해진 실적 모멘텀은 올해도 유효하다"며 "최근 기록되고 있는 실적 성장은 외부환경적인 요소보다는 자체적으로 아디다스 내에서 시장점유율 증가가 P(가격)와 Q(수량) 모두 올라오면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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