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의심환자 다녀간 동산병원 응급실 폐쇄…직원도 귀가 금지 조치
입력 2020-02-19 09:3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 응급실이 잠정 폐쇄됐다.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은 37세 여성인 코로나19 의심환자가 오후 10시께 고열과 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수성구 한 병원을 거친 후 동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 여성은 최근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병원 음압병동에 격리돼있다.
달서구보건소는 해당 환자의 검체를 채취한 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냈으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검사 결과를 밝힐 계획이다.

병원 측은 지난 18일 오후 3시부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규 응급환자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기존 환자 50명은 응급실에 격리 치료 중이며 직원 수십 명도 귀가 금지 조치돼 병원에 남아있다.
병원 한 관계자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원들 모두 퇴근하지 않고 환자들 곁에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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