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인영 "임미리 논란 송구…미래한국당은 나쁜 정치"
입력 2020-02-19 09:08  | 수정 2020-02-19 10:36
【 앵커멘트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임시국회 대표연설에서 임미리 교수 고발 건 등을 공식 사과했습니다.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참 나쁜정치라고 비난했는데, 야당은 문재인 정권 책임론으로 응수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월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열린 임시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임미리 교수 고발 건에 대해 사과하고 아파트값 불안에 대한 비판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개혁, 집값 안정 그리고 최근 임미리 교수를 둘러싼 논란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주당을 향했던 비판적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최근 잇따른 악재로 중도층 민심이 이탈할 기류가 감지되자 몸을 낮춘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겨냥하며 정당 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나쁜 정치'라고 꼬집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이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국회를 공전시킨 것은 문재인 정권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검역 인원을 늘리는 등 이른바 '코로나 3법'을 상정했는데, 정부의 대응 방식으로 놓고 여야는 날 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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