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건당국 "코로나19 '새로운 국면'"…전국 확산 우려도
입력 2020-02-19 07:00  | 수정 2020-02-19 07:22
【 앵커멘트 】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언급했습니다.
2차, 3차 감염에 이어 전국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29번과 30번 확진자에 이어 31번 확진자도 최근 외국을 다녀오거나 확진자 접촉 이력이 없어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부분인데, 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공식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이런 유사한 환자들의 보고가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서, 그런 면에서 새로운 국면이라는 말씀을…."

입국자 검역과 지역사회 감염 대비책을 같이 가동해야 하는 시기라는 겁니다.

정부는 이르면 오늘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 환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내용을 담은 '사례정의' 6판을 시행합니다.


다만, 전국적 유행은 아니라고 보고 위기단계는 '경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사실상 지역 감염이 시작돼 감염병 위기 단계도 '심각'으로 높여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대집 / 대한의사협회장
- "분명한 것은 코로나19 감염증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질병이라는 것입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또, 입국 제한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일본도 오염 지역으로 검토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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