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인택 내정자 '논문 이중게재 의혹'
입력 2009-02-02 05:39  | 수정 2009-02-02 08:40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가 출처를 밝히지 않고 자신의 이전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해 이중게재 의혹이 일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습니다.
현 내정자는 95년 2월 국정원 산하 연구기관에서 발행하는 '정책연구'에 '미일 간 산업·군사기술 마찰실태와 협력전망'이라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96년 11월에는 이 논문을 '기술의 국제정치학:미국과 일본의 기술헤게모니 전쟁'으로 제목을 바꿔 학술지 '전략연구'에 다시 게재했습니다.
30쪽 분량의 두 논문은 일부 문장이 추가되거나 생략됐을 뿐 단락 구성과 핵심 연구 내용이 완전히 일치하지만 현 내정자는 사전 발표 논문임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 내정자는 취재기자에게 "논문을 다시 살펴보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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