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여행 후 사망한 30대, 코로나19 검사 '음성'
입력 2020-02-18 19:31  | 수정 2020-02-18 19:51
【 앵커멘트 】
지난달 중국에 다녀온 30대 남성이 오늘(18일) 오전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며 사망했습니다.
감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조금 전 나온 조사결과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30대 남성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남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망 당시 각혈 등 폐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30대에 불과한데다 평소 지병이 없었던 점을 고려해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했습니다.

특히 이 남성이 지난달 중국 하이난으로 3일동안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염 공포는 확산됐습니다.


중국 하이난성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60여 명이 나왔고, 이 가운데 4명이 숨졌습니다.

출동한 경찰관 2명이 격리되고, 병원 응급실 일부가 소독조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5시간에 걸친 보건당국의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서 사태는 일단락되었지만, 국내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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