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지금은 경제비상시국"…소비쿠폰 도입 검토
입력 2020-02-18 19:31  | 수정 2020-02-19 07:24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과 일본 등 이웃나라 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예상을 뛰어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도 재래시장을 찾아 정상적인 소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사실상 비상상황에 들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수출의 1/4를 차지하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웃나라 상황 악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상황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합니다. 전례가 있다, 없다를 따지지 말고 예상을 뛰어넘는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해 주기 바랍니다. "

문 대통령은 메르스나 사스 때보다 경제적 충격이 더 크다며, 소비쿠폰이나 구매금액 환급 등 구체적인 조치도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공공근로자에게 급여 일부를 소비쿠폰으로 지급해 소비 활성화를 도왔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아예 시장으로 갔습니다.

이연복 요리사 등과 함께 꿀과 배 등을 사며 국민들에게 정상적인 소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오늘 보니까 물건 사러오시는 분도 많고 상인 분들께서도 굉장히 극복하시고 긍정적으로 잘해주셔서…."

▶ 인터뷰 : 전통시장 상인
- "너무 한적해서 시장이 휑하더라고요.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는 해요."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문 대통령은 발언 끝 부분에서 국민들은 높은 의료시스템을 믿고 과도한 불안을 느끼지 말고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해달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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