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정지역' 영남권도 뚫렸다…31번째 대구 환자도 감염경로 몰라
입력 2020-02-18 19:30  | 수정 2020-02-18 20:07
【 앵커멘트 】
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영남권도 결국 뚫렸습니다.
대구에서 31번째 환자가 나왔는데, 앞선 29번과 30번 환자처럼 감염경로를 몰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는 대구 서구에 사는 61세 한국인 여성입니다.

이 환자는 지난 6일 교통사고를 당해 한방병원에 입원한 뒤 치료를 받으면서 가끔 외출했습니다.

지난 10일쯤부터 열이 나고 이후 폐렴증세를 보여 보건소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현재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고 환자 상태는 안정적입니다."

문제는 이 환자도 앞서 29번과 30번 환자처럼 지난해 12월 이후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도 없다는 겁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환자 3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정부는 지역감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가 청정지역이던 영남권으로 확산된 점도 방역당국을 더 긴장시키는 요인이 됐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정재경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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