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CJ CGV, 기생충 효과에도 주가 `빌빌`
입력 2020-02-18 17:55  | 수정 2020-02-18 19:59
CJ CGV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CJ CGV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6%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증권가 전망치(컨센서스)는 366억원이었는데 이를 23.4%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도 49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올랐다.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CJ CGV 주가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CJ CGV 주가는 18일 전일보다 0.52% 하락한 2만8600원에 마감했다. 국내에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생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주가는 13.33% 떨어졌다.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영화관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CJ CGV 중국 법인은 지난달 24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재개 시점은 정하지 못했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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