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0만달러 미국투자이민 개막…국민이주, 22일 설명회
입력 2020-02-18 16:13  | 수정 2020-02-19 17:24
[사진 제공 = 국민이주]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투자이민 청원(I-526) 심사가 좀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미국이민국(USCIS)이 I-526 심사순위를 비자할당이 남아 있거나 유효한 국가의 신청서를 우선 심사하기로 최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그 동안의 심사방식은 선착순 접수였다. 이같은 조치로 그동안 여러해 대기해야 했던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의 국가 이민투자자들은 더욱 심사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국은 아직 비자할당이 남아있어 미국 투자이민 신청서 심사가 조금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투자이민 업계는 내다본다.

이번 변경 방침은 다음달 31일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이에 앞서 13일 미국이민국이 취지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이주는 오는 22일 오후 1시 서울 역삼동 르 메르디앙 호텔에서 미국투자이민 설명회를 연다. 투자금 90만달러 시대에 매경비즈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설명회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가 후원한다.
이 날 이유리 외국변호사가 변경된 미국투자이민(EB-5) 관련 이민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김지영 대표는 미국투자이민 개념과 90만 달러 시대 미국 투자이민을 위한 프로젝트 선택 요령을 설명한다.
이명원 한국·미국 공인회계사는 미국투자이민을 위한 한미세법에 대해 강의한다. 미국영주권 받기 전후 한국과 미국에 있는 금융자산 등에 관한 과세문제와 금융계좌신고, 증여·상속세 등을 소개한다.
이 날 소개되는 프로젝트는 빅 리버 스틸(BIG RIVER STEEL), 트레저 아일랜드II, 원 앤 온리 호텔(One & Only Hotel), 라이트 스톤 타워 등 4개다.
빅 리버 스틸 프로젝트는 아칸소주에 소재한 철강제조업체의 2단계 확장공사로 총 8억7천만 달러가 투입돼 철강 생산능력을 2배로 늘린다.
이 가운데 총 1억달러를 미국투자이민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아칸소주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농촌지역으로 미국투자이민을 위한 고용촉진지구(TEA)에 속해 있다. 프로젝트 투자자는 이민국에 영주권 청원을 하면 농촌지역에 위치한 TEA로 90만불인 투자금액 변동위험이 없는 장점이 있다.
트레져 아일랜드II 프로젝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옛 해군기지를 대규모 복합단지로 재개발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샌프란시스코 시청 산하 개발청이 주도하기 때문에 공공성을 가지며 주택·공공·녹지·상업단지 등으로 탈바꿈한다. 트레져 아일랜드는 총 9단계에 걸쳐서 순차적으로 재개발되는데 이중 2단계로 이미 활발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 앤 온리 호텔 프로젝트는 몬태나주 빅스카이 지역 대형 리조트에 94실의 호텔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1억6600만달러가 투자된다. 이 가운데 8300만달러의 EB-5자금을 모집하며 선순위 담보로 된다. 2022년 완공 예정이며 현재 지반공사 중이다. 이 프로젝트 역시 농촌지역에 위치하여 투자금액 상향 위험이 없다.
라이트 스톤 타워는 뉴욕시 맨하탄에 인접한 브롱스 지역에 2개동 800세대가 입주하는 40층 주상복합 프로젝트로 주로 임대아파트로 활용될 예정이다. 새로 바뀐 규정으로도 TEA에 속한 프로젝트로 90만불의 투자금이 적용된다. 우선적으로 3천 6백만불(40명)의 투자자를 모집하며 브롱스 지역의 임대아파트 현재 공실율은 2.7% 정도 전후로 강한 수요가 장점으로 꼽힌다.
2004년 설립된 국민이주는 작년 193건의 미국투자이민 접수실적을 올렸다. 전년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실적이다.
이번 설명회에 참가하려면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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