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고민정 동작을·광진을 저울질…영입 인재 공천도 속속 진행
입력 2020-02-18 16:10  | 수정 2020-02-18 16:19

더불어민주당이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대표 등 영입인재들에 대한 본격적인 공천 확정 절차에 돌입했다. 20일엔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기 위해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전날 이낙연 전 총리 등 4명의 전략공천후보자를 선정한데 이어 이날도 전략공천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11일 1차 인재영입을 마무리지은 가운데 김용민 변호사, 홍정민 변호사 등을 지역구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관심을 끌고 있는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의 경우 민주당은 서울 동작을과 광진을 지역 사이에서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을의 경우 현재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다. 광진을은 추미애 전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공천을 확정했다. 평가액 100억원대의 스톡옵션을 포기하고 입당한 이용우 전 카카오뱅크대표에 대해서도 당은 동작을과 광진을 사이에서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두 지역에 고 전 대변인과 이 전 대표가 나눠서 배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나머지 영입인재들도 이른 시일 내에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선대위를 출범할 계획이다.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해찬 당대표와 이낙연 전 총리가 맡아 투톱을 이룬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19일 최고위원회 의결로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확정지어 진용을 갖춘 뒤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현재까지 권역별 선대위원장으론 서울에 이 전 총리, 부산엔 김영춘 의원, 강원도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북 김부겸 의원, 경남 김두관 의원등이 유력하다. 나머지 지역도 현역 다선 의원이나 시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물들이 권역별 선대위원장에 오를 전망이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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