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기에는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활 양태이다. 생애재무설계는 향후 전 생애에 걸친 생활수준과 다양한 생활영역의 목표달성 비용을 설정하고 그 비용을 마련하는 계획인 만큼 청년기에 생활영역별 생애설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청년기라도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부모나 보호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경우라도 주어진 용돈이나 일시적 근로소득과 지출에 대해 예산수립과 실천을 통해 건전한 경제관념과 소비행동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교육학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대출받은 학자금은 본인이 상환해야 할 부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학자금 대출과 상환은 생애재무설계의 주요 사항이 될 수 있다.
취업이나 창업으로 정기적 소득을 얻게 되면 본격적으로 그 이전에 마련한 생애재무설계를 수정ㆍ보완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생애재무설계와 함께 금융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애재무설계는 전문적인 분야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식을 충분히 갖추면 자신도 할 수 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실행할 수 있다. 청년기부터 생애재무설계를 본인이 직접하여 저축이나 투자 등을 직접 실행하면서 본인이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금융지식과 실천 능력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애재무설계는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청년기부터 시작하면 더욱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데 중년기 이후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자신의 재무목표를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기의 재무목표에는 결혼, 자녀출산과 양육, 주거시설 마련 비용, 노후기간 생활비 마련을 위한 3층 보장(공적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가입, 경력개발과 연계한 학습과 자기개발에도 충분한 비용을 투입하는 계획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노후생활비용 마련은 취업이나 창업 후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고, 학습과 자기개발에 집중적으로 비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Gratton & Scott, 2016). 위험에 대비한 보험(자동차, 실손 의료보험, 종신보험 등) 가입과 학자금 대출 상환도 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일정액을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부하는 것도 균형 있는 삶의 방법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20대의 생애재무설계: 먼저 청년기에 속하는 20대의 재무적 특성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20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 대학 진학 후 대학생활, 대학 졸업 후 사회초년생 시절이 해당된다. 20대 대학생은 소득 및 자산 측면에서 부모에게 대부분 의존하지만, 성인으로서 다양한 지출 행위(교우관계 중심)를 하고 있다. 아울러 20대가 되면 50% 이상이 신용카드의 사용과 저축이나 투자 등의 금융생활을 시작하며, 일자리, 결혼, 부모로부터의 독립에 대한 고민을 한다.
20대의 재무와 관련된 생애 주요 과업은 학교 졸업, 취직이나 창업, 그리고 결혼 등이며 재무목표는 학자금 대출 상환이나 취업을 위한 자기개발 비용과 결혼자금 마련 그리고 전세자금 마련 등이다.
20대의 생애재무설계는 중요한데, 자신에게 맞는 지출관리 전략을 수립하여 적어도 소득의 일정비율이나 일정금액 이상 저축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저축은 저축하는 습관 자체가 매우 중요하므로 아무리 수입이 낮고 경제적 책임이 작다 하더라도 수입의 10% 이상을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금융생활을 함에 있어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본인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경우 자칫 신용이 악화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신용카드 금리는 일반 시중금리보다 월등히 높아 이자 부담이 크고 연체 시에는 대출 잔액이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취업 후 본인의 소득이 발생하게 되면 자신의 생애재무설계를 완료하고, 재무설계안에 따른 자산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20대 자산관리 전략은 자신만의 목표자금을 위한 저축계획의 실행으로 목표자금의 용도와 액수, 기간, 현재까지 모은 금액, 이자율 등을 바탕으로 저축계획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목표자금이 없는 경우라도 소액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는 자산 증식을 목표로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등 다소 위험이 높지만 수익률이 높은 금융투자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소액이기 때문에 손실로 인한 재무적 위험이 크지 않으며 얻을 수 있는 경험이 많다.
20대의 재무적 리스크는 금융실패와 신용관리의 실패이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20대는 금융지식ㆍ행위ㆍ태도 등 전 영역에서 60대보다 낮고 금융 이해력이 떨어져 ‘금융실패에 직면하면 본인은 물론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의장을 역임한 앨런 그린스펀의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무섭다.”라는 경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용관리의 실패 또한 20대의 재무적 리스크 중 하나로, 20대의 경우 신용관리에 있어 위험 신호가 발생되고 있다. 20대는 신용카드 이용 후 연체율이 전체 평균 연체율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는 통계가 있다. 또한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잔액과 상환연체율도 급증하고 있는데, 신용 유의자, 개인 워크아웃 신청자까지 증가 추세에 있다. 따라서 20대는 재무적 목표와 저축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행하여 자신의 인생에 대한 준비를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
[정양범 – 매일경제 생애설계센터 센터장][ⓒ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청년기라도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부모나 보호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경우라도 주어진 용돈이나 일시적 근로소득과 지출에 대해 예산수립과 실천을 통해 건전한 경제관념과 소비행동을 형성할 수 있다. 또한 교육학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대출받은 학자금은 본인이 상환해야 할 부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학자금 대출과 상환은 생애재무설계의 주요 사항이 될 수 있다.
취업이나 창업으로 정기적 소득을 얻게 되면 본격적으로 그 이전에 마련한 생애재무설계를 수정ㆍ보완하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생애재무설계와 함께 금융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애재무설계는 전문적인 분야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식을 충분히 갖추면 자신도 할 수 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실행할 수 있다. 청년기부터 생애재무설계를 본인이 직접하여 저축이나 투자 등을 직접 실행하면서 본인이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금융지식과 실천 능력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애재무설계는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청년기부터 시작하면 더욱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할 수 있는데 중년기 이후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면 자신의 재무목표를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기의 재무목표에는 결혼, 자녀출산과 양육, 주거시설 마련 비용, 노후기간 생활비 마련을 위한 3층 보장(공적연금-퇴직연금-개인연금) 가입, 경력개발과 연계한 학습과 자기개발에도 충분한 비용을 투입하는 계획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노후생활비용 마련은 취업이나 창업 후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고, 학습과 자기개발에 집중적으로 비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Gratton & Scott, 2016). 위험에 대비한 보험(자동차, 실손 의료보험, 종신보험 등) 가입과 학자금 대출 상환도 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일정액을 지속적으로 사회에 기부하는 것도 균형 있는 삶의 방법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 20대의 생애재무설계: 먼저 청년기에 속하는 20대의 재무적 특성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20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 대학 진학 후 대학생활, 대학 졸업 후 사회초년생 시절이 해당된다. 20대 대학생은 소득 및 자산 측면에서 부모에게 대부분 의존하지만, 성인으로서 다양한 지출 행위(교우관계 중심)를 하고 있다. 아울러 20대가 되면 50% 이상이 신용카드의 사용과 저축이나 투자 등의 금융생활을 시작하며, 일자리, 결혼, 부모로부터의 독립에 대한 고민을 한다.
20대의 재무와 관련된 생애 주요 과업은 학교 졸업, 취직이나 창업, 그리고 결혼 등이며 재무목표는 학자금 대출 상환이나 취업을 위한 자기개발 비용과 결혼자금 마련 그리고 전세자금 마련 등이다.
20대의 생애재무설계는 중요한데, 자신에게 맞는 지출관리 전략을 수립하여 적어도 소득의 일정비율이나 일정금액 이상 저축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저축은 저축하는 습관 자체가 매우 중요하므로 아무리 수입이 낮고 경제적 책임이 작다 하더라도 수입의 10% 이상을 저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금융생활을 함에 있어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유는 본인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경우 자칫 신용이 악화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신용카드 금리는 일반 시중금리보다 월등히 높아 이자 부담이 크고 연체 시에는 대출 잔액이 빠르게 증가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취업 후 본인의 소득이 발생하게 되면 자신의 생애재무설계를 완료하고, 재무설계안에 따른 자산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20대 자산관리 전략은 자신만의 목표자금을 위한 저축계획의 실행으로 목표자금의 용도와 액수, 기간, 현재까지 모은 금액, 이자율 등을 바탕으로 저축계획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목표자금이 없는 경우라도 소액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는 자산 증식을 목표로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 등 다소 위험이 높지만 수익률이 높은 금융투자 상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소액이기 때문에 손실로 인한 재무적 위험이 크지 않으며 얻을 수 있는 경험이 많다.
20대의 재무적 리스크는 금융실패와 신용관리의 실패이다.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20대는 금융지식ㆍ행위ㆍ태도 등 전 영역에서 60대보다 낮고 금융 이해력이 떨어져 ‘금융실패에 직면하면 본인은 물론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의장을 역임한 앨런 그린스펀의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들기 때문에 문맹보다 무섭다.”라는 경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용관리의 실패 또한 20대의 재무적 리스크 중 하나로, 20대의 경우 신용관리에 있어 위험 신호가 발생되고 있다. 20대는 신용카드 이용 후 연체율이 전체 평균 연체율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는 통계가 있다. 또한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잔액과 상환연체율도 급증하고 있는데, 신용 유의자, 개인 워크아웃 신청자까지 증가 추세에 있다. 따라서 20대는 재무적 목표와 저축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행하여 자신의 인생에 대한 준비를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
[정양범 – 매일경제 생애설계센터 센터장][ⓒ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