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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욱 4실점’ 허삼영호 캠프 연습경기 3연패 [삼성 0-5 닛폰햄]
입력 2020-02-18 15:59 
삼성 라이온즈 투수 정인욱은 18일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에서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대량 실점을 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 세 번째 연습경기에서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삼성은 18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구장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5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12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5-10 역전패를 했으며 15일 요미우리에 2-5로 졌던 삼성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3연패를 거뒀다. 16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5위 닛폰햄을 상대로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과 수비가 불균형을 이뤘다.
선발투수 최채흥(25)의 3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초반 흐름을 탄 삼성은 결정력이 부족했다. 2회초 1사 2루-4회초 1사 3루-5회초 무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5회초 득점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무사 2루에서 최영진(32)의 타구를 3루수가 송구 실책을 범했다. 그사이 주자 양우현(20)이 홈으로 파고들었으나 아웃됐다. 곧바로 김재현(29)의 병살타로 흐름이 끊겼다.
기회 뒤 위기였다. 두 번째 투수 원태인(20)은 5회말 1사 2루에서 니시카와 하루키(28)에게 3루타를 얻어맞았다. 0의 균형이 깨졌으나 원태인은 1사 3루의 추가 실점 위기를 잘 막아냈다.

삼성은 7회말 대량 실점을 했다. 수비가 엉성했다. 네 번째 투수 정인욱(30)은 2사 만루에서 가타오카 쇼타(23)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1루수 백승민(30)이 포구하지 못했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뒤이어 이마이 준스케(22)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스코어는 0-5로까지 벌어졌다.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정인욱은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마나미 쥬세이(20)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한편, 삼성은 19일 휴식을 취한 후 20일 아카마구장에서 지바 롯데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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