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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사커 3팀, 기성용 영입 문의
입력 2020-02-18 15:34 
축구대표팀 주장 출신 기성용이 K리그 복귀 무산 후 메이저리그사커 3개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라리가 승격을 노리는 스페인 2부리그 팀에 입단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전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31)이 K리그 복귀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는 소식을 접한 메이저리그사커(MLS) 여러 팀이 계약을 위해 움직인다.
MLS는 미국프로축구 최상위리그로 일부 캐나다 팀도 포함하고 있다.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는 17일 3개 구단이 기성용을 데려올 수 있는지를 선수 측과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팀명은 밝히지 않았다.
2019년 MLS는 평균관중 2만1265명으로 유럽 5대 프로축구 중 하나인 프랑스 리그1의 2018-19시즌 경기당 입장객 2만2833명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
MLS는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4강 멤버 홍명보(51·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와 이영표(43·해설위원)가 각각 로스앤젤레스 갤럭시(2003~2004년)와 밴쿠버 화이트캡스(2012~2013년)에서 활약하여 한국에도 어느정도 알려진 무대다.
2019시즌에도 수비수 김기희(31)가 시애틀 사운더스, 미드필더 황인범(24)이 밴쿠버 소속으로 뛰었다. 김기희는 시애틀에서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출전과 MLS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한국 최초 기록을 잇달아 썼다.
MLS 사무국은 기성용은 한국축구대표팀에서 오랫동안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라며 북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소속사 C2글로벌은 지난 10일 FC서울과 전북 현대에 협상 종료를 통보했다.
기성용은 2018-19시즌 뉴캐슬에 입단하여 23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 연속 엔트리에서 제외되자 1월 이적시장 종료 후 구단과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하고 K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06~2009년 기성용은 FC서울 소속으로 80경기 8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2008·2009 K리그1 베스트11에 잇달아 선정된 후 2010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떠났다.
기성용은 2014-15시즌 EPL 33경기 8득점 1도움으로 스완지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선더랜드와 뉴캐슬을 거치며 2012~2019년 EPL 187경기 15득점 11도움을 기록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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