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래통합당, 윤희숙 교수 등 여성 3명 영입…홍준표 거취에는 `버럭`
입력 2020-02-18 15:0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여성 인재로 윤희숙 교수, 하지원 에코맘 대표, 이수희 변호사 등 3명을 영입했다.
김형오 공천관리 위원장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하지원 에코맘 대표, 이수희 변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윤 교수에 대해서는 "소신있는 목소리를 내온 대표적인 '포퓰리즘 파이터'다. 윤 교수는 미래통합당과 함께 멈춰버린 대한민국의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한 경제 정책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하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20년 간 환경 문제에 힘써 온 자타가 공인한 환경전문가"라면서 "미래통합당과 함께 우리의 삶과 밀착된 쓰레기, 미세먼지, 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해 엄마의 마음으로 해결방안을 찾고 입법 마련을 선도해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이수희 변호사는 자수성가형 중산층 워킹맘"이라며 "이 변호사는 조국(전 법무부 장관)과 같은 신종 기득권층의 불법과 반칙, 정권의 범죄 수사를 방해하는 법무부 장관의 전횡, 무너진 공교육 및 부동산 정책, 성장 없는 경제 등 우리 사회가 무너지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각종 방송 패널로 출연해 이를 알려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 분이 지역구에서 공정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가 새 공관위원으로 유일준 변호사를 추가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저를 포함해 9명이다. 증원이 필요할 것 같아서 한 명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유일준 변호사는 검사 생활을 정평나게 한 분으로 우리 업무가 더 체계적으로 잘 진행될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공정하고 엄중하게 쇄신하는 공천을 할 것이지만 이기는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기자들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거취를 묻자 "그 분이 왜 그렇게 중요하냐"면서 "그렇게 궁금하면 직접 한 번 물어보라"고 버럭하며 말을 돌려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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