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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개도국 원조사업 협력
입력 2020-02-18 14:42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사장이 개도국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원조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개도국에 대한 보건의료분야 원조사업의 효과적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18일 방문규 수은 행장과 추무진 KOFIH 이사장은 국제개발협력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업협약에 따라 국제개발협력 보건분야 사업발굴·시행, 사후관리 전 과정에 걸쳐 상호 연계를 추진한다. 또 효과적인 유·무상 연계 모델을 개발하고 정례 협의와 정보 교환을 실시한다.
수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병원건립과 의료기자재 공급, 보건·의료시스템 도입 등 인프라 사업에 대한 금융협력에 강점을 갖고 있다. KOFIH는 사업발굴지원, 운영관리(O&M), 역량강화 등 기술협력에 장점이 있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화와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 간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설립한 정부기금이다.
두 기관은 지금까지 7개국 13개 사업에서 협력한 바 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개도국 보건의료분야 원조를 실시할 때 초기부터 두 기관이 공동으로 사업발굴에 참여한 후 EDCF로 인프라를 지원한다. 이후 KOFIH가 사후 운용관리를 지원하는 등 협력 방식을 보다 체계화할 방침이다. '유무상 원조 패키지 지원'으로 개도국 원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모델 사례가 만들어진 것이다.
방 행장은 이날 "국제개발협력 무대에서 우리나라 선진 보건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원조 효과성을 높여 개도국 인프라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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