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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뮤직]`블룸아이즈` 기록으로 본 아이즈원의 `만개`
입력 2020-02-18 14: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말도 탈도 많았지만, 돌아온 아이즈원의 '괴력'은 막강했다.
아이즈원은 지난 17일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블룸아이즈(BLOOM*IZ)를 공개했다.
아이즈원 정규 1집 '블룸아이즈'는 BLOOM과‘IZ*ONE(아이즈원)의 합성어로, ‘절정의 아름다움을 담아 마침내 ‘만개를 앞두고 있는 열 두 멤버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타이틀곡 '피에스타(FIESTA)'는 발매 직후 멜론 3위, 지니 5위, 벅스 1위, 소리바다 12위 등의 순위를 기록하며 최상위권에 안착했다. 18일 오전 7시 기준으로는 멜론 2위, 지니 2위, 벅스 1위, 소리바다 1위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아이유가 부른 '사랑의 불시착' OST '마음을 드려요'의 기세가 워낙 막강하지만 아이즈원은 아이유와 함께 음원차트 정상권을 양분하는 데 성공했다.
'피에스타' 뿐만 아니라 앨범 전곡이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실시간 음원 차트 60위권 내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음원 호성적을 압도하는 것은 음반 성적이다. 아이즈원 첫 정규앨범은 발매 당일에만 약 18만 4000장의 판매고를 세우며 종전 걸그룹 음반 초동 1위의 초동기록(약 15만 4000장)을 갈아치웠다.(한터차트 집계 기준) 역대 걸그룹 중 18만장 이상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아이즈원이 처음이다.
글로벌 차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써냈다. 해당 앨범은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일본을 비롯해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포르투갈, 싱가포르, 스웨덴, 대만, 태국, 베트남, 마카오,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벨리즈, 라트비아까지 총 15개 지역 1위를 차지했다. 또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UAE,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폴란드, 멕시코, 터키 등을 포함해 총 28개 지역에서 톱 10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이튠즈 케이팝 싱글 차트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보였다. 호주, 브라질, 캐나다, 스페인, 아일랜드, 일본 총 6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11개 지역 톱 10에 진입한 데 이어 무려 10개 지역에서는 톱 5에 진입, 독보적인 케이팝 그룹의 위상을 높였다.
당초 이들은 지난해 11월 컴백 예정이었으나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가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컴백을 보류, 3개월 만인 17일 전격 컴백했다. 논란 이후 아이즈원은 일각으로부터 해체 요구를 받은 등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아이즈원은 17일 컴백쇼를 시작으로 컴백 활동에 시동을 걸었지만 현재까지도 팬들의 응원과 누리꾼의 부정적인 반응이 공존하는 만큼 컴백 활동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 향후 이들은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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