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멘토링 축제 MBN Y포럼 2020, 두 번째 세션의 주인공은 혁신적인 과학 천재들이었다.
세션의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로봇천재' 한양대학교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는 로봇과 함께 살아갈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교수는 "로봇은 사람과 달리 프로그래밍 된 그대로 행동한다"며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부분이 로봇 개발의 가장 큰 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 부분이 바로 인간과 로봇의 공존 지점"이라고 밝힌 한 교수.
프로그래밍만 돼 있다면 어떤 힘든 동작이라도 무한히 해낼 수 있는 로봇과, 제한적인 활동량을 가지고 있지만 매순간 창의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인간은 서로 협업을 하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인간은 인간의 분야에서, 로봇은 로봇의 분야에서 어떤 일을 더 잘 맡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로봇과의 공존 시대를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박수용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다음은 '블록체인 천재' 서강대학교 박수용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이어받았다.
박 교수는 블록체인을 '제2의 인터넷 시대'를 열 열쇠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블록체인이 은행이 필요없는 화폐, 서로 간의 신뢰로만 거래를 보장하는 암호화폐의 시대를 불러왔다"며 "블록체인 결국 점점 사라져가는 사람들 간의 신뢰와 이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박 교수는 "블록체인은 단순히 암호화폐를 넘어 정치 영역에서도 직접민주제를 실현할 것이며, 자율주행차나 드론과 같은 기술의 영역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이효종 과학쿠키 대표
마무리는 과학 유튜버 이효종 과학쿠키 대표의 무대였다.
이 대표는 인기 영화 '앤트맨'의 사례를 들며 참가자들과 함께 양자역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양자 물리학을 모두가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한 이 대표는 "조금의 과학지식만으로도 많은 콘텐츠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BN Y포럼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