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이 코로나19 진단시약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세계 공급에 나선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24분 현재 씨젠은 전일대비 23.16%(7100원) 오른 3만7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회사는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진단시약(제품명 Allplex 2019-nCoV Assay)은 지난 7일 유럽 인증(CE-IVD)을 받은 데 이어 지난 1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이번 코로나19 대응의 모범국가로 인식되고 있는 한국에서 관련 당국의 엄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사용이 승인된 만큼 해외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코로나19 유전자에 대한 다수의 국제 프로토콜(검출대상 목표유전자 염기서열)을 기반으로 3개의 목표유전자(E gene, RdRP gene, and N gene) 모두를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민감도와 특이도 높은 것이 장점이다. 기존 출시된 씨젠의 제품과 함께 사용할 경우에도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나 폐렴의 동시검사가 가능해, 유사증상이 발생할 경우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원인 규명에 따른 처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일일 생산가능물량은 5만건 검사 규모로, 필요에 따라 2배까지 증산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하여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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