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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아 '밥은 먹고 다니냐' 출연 소감, "오늘은 편히 잘 수 있다"
입력 2020-02-18 11:25  | 수정 2020-02-25 12:05

배우 이상아가 자신의 SNS에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 출연 소감을 남겼습니다.

이상아는 오늘(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밥은 먹고 다니냐. 너무 잘 봤다. 김수미 샘과 윤정수 씨에게 그리고 제작진들께 진심으로 애정 담긴 방송으로 만들어주심에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그는 "오늘은 편히 잘수 있을 것 같다"며 홀가분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어제(17일)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이상아는 세 번의 이혼과 관련해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상아는 "세 번의 결혼 다 브레이크가 있었다. 브레이크 있으면 결혼하면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첫 번째(결혼)도 청첩장을 돌리고 일주일 남긴 상황에서 남자가 결혼하지 말자고 했었다"며 "불안함을 극복하고 결혼했으나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두 번째 결혼과 관련해선 "(첫 남편과) 이혼하고 바로 1년 만에 재혼했다"며 "그때는 제가 계산적으로 했다. 첫 번째 결혼이 실패했기 때문에 '나 괜찮은 사람, 여유있는 사람이랑 결혼해'라고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불어난 빚으로 이혼하게 된 이상아는 "빚이 너무 많아졌다. 7억~8억 원 정도였다. 조금씩 갚기도 하고 협박전화도 받았다. 제가 보증을 다 서줬다. 답답해하는 분들도 많지만 부부가 잘 살기 위해서 해보려고 하는건데 부탁을 거부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털어놨습니다.

세 번째 만남과 헤어짐에 대해선 "우리 딸이 아기일 때 아빠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당시 제가 힘들 때였는데 그때 남편이 도와줬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 그런 사람한테는 의지하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상아는 "세 번째는 나중에 힘들어서 헤어졌다. 이게 자꾸 빚이 늘어나는 거다. 결혼할 때마다 늘어나니까 이게 뭐지 싶더라. 세 번째 결혼 때는 사기를 크게 당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3년 살았다. 끝까지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지키고 있었다. 그러다가 또 바닥을 치니까…"라며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습니다.

한편 1972년생인 이상아는 지난 1984년 KBS 드라마 'TV문학관 - 산사에 서다'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김혜수, 하희라와 함께 '88 트로이카'로 불리며 하이틴 스타로 활약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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