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식 위한 책부터 명상 비법까지 백화점이 다 알려준다
입력 2020-02-18 10:45 

특가 상품, 할인 행사 정보만 가득했던 백화점의 광고문자가 달라졌다.
신세계백화점은 18일 기존 '스마트 메시지(문자를 통해 쇼핑 뉴스를 제공했던 방법)'를 고객들의 관심 사항을 반영해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형태로 바꿨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선된 신세계백화점의 스마트 메시지는 미세먼지처럼 고객들이 2월 한 달간 관심을 가질 내용을 반영해 각 점포별 추천 상품과 함께 '건강을 위한 추천 도서' '불안을 잠재우는 클래식 음악' 등을 소개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집 안에서의 활동이 많아진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인드풀니스 명상법을 담은 '하루 10분 명상 비법'을 알려준다. 짧게는 하루 5분에서 길게는 10분간 할 수 있는 명상법을 각 단계별로 세세히 소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상 생활 속 건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고객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 최고 식품영양학 권위자 유태종 교수가 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생활실천법'을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7번 C장조' 클래식과 함께 이달의 추천 콘텐츠로 공개한다.
신세계는 앞으로 대형 테마행사를 열때 고객에게 보내는 스마트 메시지도 각 시즌에 맞춰 백화점 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알짜 정보를 엄선해 제공할 계획이다.
새학기 입학과 결혼 시즌에는 선물·혼수 추천과 함께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5월과 7·8월 휴가철에는 포토존, 체험형 아카데미 강좌 등과 같은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이는 식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의 관심사를 적극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오프라인 쇼핑의 만족도를 한 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합화, 대형화 되고 있는 유통업계에 개인화, 맞춤형 마케팅을 접목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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