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도심 속 전원생활` 수도권 단독주택 매년 1만가구 나와
입력 2020-02-18 10:43 
경기 용인시 타운하우스 건설현장

지난 5년간 수도권에서 단독주택이 매년 1만 가구 이상 꾸준히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친환경 라이프를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트렌드가 주택시장에 반영되며 도심 속 전원주택 생활이 가능한 단독주택이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관심 때문에 단독주택 공급도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의 전국 단독주택 준공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24만 2006가구가 준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준공 실적은 총 5만 8349가구로 전국 준공 가구의 24.1%에 달했다.
연도별로 전국의 단독주택 준공 실적은 △2015년 4만 9732가구 △2016년 5만 773가구 △2017년 5만 3576가구 △2018년 4만 7469가구 △2019년 4만 456가구로 조사됐다.
이중 수도권은 매년 1만 가구 이상 꾸준히 공급됐다. △2015년 1만 16가구 △2016년 1만 1061가구 △2017년 1만 3109가구 △2018년 1만 3057가구 △2019년 1만 1106가구로 나타났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친환경 라이프를 비교적 선호하는 베이붐 세대 본격적인 은퇴와 동탄, 하남, 다산 등 신도시 단독주택 공급 시기와 맞물리면서 최근 5년간 수도권 물량이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에는 도심과 가까운 남양주, 김포, 용인 등지에서 아파트의 장점과 함께 보안시설, 관리비 절감 시설을 갖춘 도심과 인접한 블록형 단독주택이 주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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